국내 골프클럽 전문 업체 랭스필드가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면 국산 제품으로 보상교환 판매를 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랭스필드는 “사용하던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시는 고객에게 풀세트 기준 172만원인 랭스필드 풀세트를 약 50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보상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1992년 창립한 랭스필드는 그립과 샤프트에 태극 문양을 넣은 국내 골프클럽 전문 업체다. 랭스필드는 세계 최초로 티타늄 샤프트를 개발하는 등 최다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클럽을 만들고 있다.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은 “회사가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일본산 클럽에 대한 보상 판매를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일본산 골프클럽의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무려 2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랭스필드가 이번 이벤트를 열게 된 건 최근 일본의 경제 압박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돼 필드에서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국내 시장에 국산 제품 사용 비율을 더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모든 클럽에 해당되며 선착순 100세트를 한정 보상교환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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