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5년 투자하니 '90%' 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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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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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부동산펀드가 길게 투자할수록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부동산펀드 수익률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1.1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27.61%와 91.04%에 달했다. 해외부동산펀드도 나쁘지 않았다. 3년과 5년 사이 각각 18.41%와 25.36%를 벌었다.

애초 부동산펀드 만기가 3~5년이라 장기 수익률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펀드로 들어오는 돈과 수익률이 비례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부동산펀드 순유입액은 5년 동안 268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해외부동산펀드는 2조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 성과를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부동산펀드가 가장 좋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미래에셋자산운용(12.52%)과 삼성자산운용(10.24%),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8.67%) 순으로 높다.

해외부동산펀드는 환노출형 상품일 경우 환차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경기가 나빠지면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시황도 꺾일 수밖에 없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년 사이 3.84%에 이르는 손실을 내고 있다.

김미숙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동산펀드는 환차손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며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환헤지형 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부동산펀드는 연 2% 안팎에 불과한 정기예금 금리보다 많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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