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0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2722억원을 기록했으나, 비은행 계열사들의 영업외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총자산 역시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10.1% 감소한 2318억원, 1782억원을 달성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대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고, 건전성 지표 또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향후 금리 하락 추세가 진정되면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307억원, 152억원이었다. DGB캐피탈 역시 147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