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3000억달러 규모 中제품에 10% 관세"...국제유가 급락세 WTI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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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0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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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단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4.27달러(7.29%) 하락한 배럴당 54.3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전장 대비 4.12달러(6.33%) 떨어진 배럴당 6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은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소규모(small)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중국에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규모'란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 관세 대상이 된 중국 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10% 수준에서 최대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단 걸 뜻한다.

다음 번 양국 간 무역협상은 오는 9월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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