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 파국 막을수 있을까…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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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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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유력한 2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이들 장관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현재 방콕에 모여있다.

한미일 회동에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오후 4시에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각각 열린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한일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이 어떠한 중재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3개국 장관 회동보다 일찍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갈등 중재폭이 넓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 오전 10시 45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오후 2시 ARF 외교장관회의 등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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