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형부동산 시장 환경이 좋아져서다. 한국은행은 최근 시중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시중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25%로 가장 낮았던 2016년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23%로, 2017년 5.07% 2018년 4.98%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건설사들도 분양 채비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8월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가가 결합된 복합단지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4층, 25층 총 2개동 전용면적 69, 84㎡ 31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도보 4분 거리) 이용할 수 있고, 과천시청, 과천경찰서, 과천시민회관 등이 인접하여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업무시설 2,3블록에서 오피스텔 1153실을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강변북로, 자유로 등 도로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도 가깝다. 특히 상암DMC가 인접해 있는데다 가양대교를 이용 마곡 R&D 산업단지 등으로 접근이 쉽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을 8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6~83㎡ 225실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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