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복절인 8월 15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평화를 기원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눌 비경쟁 자전거 대회인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는 한강공원에서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과 이를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과 에너지 절약을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한강의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비경쟁 자전거 대회다.
특히 참가자들이 속도‧기록을 내기 위한 고속주행을 하는 게 아니라 자전거 내비게이션(모바일앱)을 이용해 안전속도(20km/h)와 자전거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다.
대회는 몽땅코스(51km, 약 3시간 소요)와 가족코스(16km, 약 1시간 소요)로 구성돼 참가자가 운동능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 라이딩 방식은 참가자 200명씩, 총 10개의 조를 이루고, 조별로 배정된 자전거 전문 리더가 동선을 안내하면서 함께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더의 안내에 따라 자전거도로 권장속도인 20km/h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안전하게 주행하면 된다.
올해는 특별히 대회 당일이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자 참가자들이 태극기 티셔츠를 입고 한강의 자전거 길을 함께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대회는 가장 빨리 도착한 사람이 아니라 안전속도를 준수한 안전챔피언, 자전거 출퇴근으로 에너지를 절약한 에너지챔피언, 광복절 기념 베스트드레서인 8·15챔피언을 뽑아 시상한다.
총 2019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전거를 운전할 수 있는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오픈라이더 모바일앱을 통해 8월 9일까지 진행된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2019년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로 한강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한강 자전거 한바퀴를 준비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