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7.5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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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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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스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대폭 상승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오른 달러당 119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꺼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일 갈등이 심화 조짐을 보이면서다. 특이 이날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이며 한·일 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본의 추가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환율의 추가 급등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환율이 이날 12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연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종가 기준 올해 최고점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위안·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5월17일(1195.7원)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리스트에서 제외하면 달러 매수가 대거 이뤄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향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1190원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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