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사전협약을 맺은 'IFUS HILL' 사업의 진행을 위한 사전 절차에 나선 것이다.
IFEZ는 2일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개발계획안을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IFEZ가 지난해 하반기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IFUS HILL' 사업협약을 맺은 곳이다.
'IFUS HILL'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서쪽에 있는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케이팝(K-Pop) 공연장과 영화·드라마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스지산업개발은 2024년 말까지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복합스튜디오 단지, 케이팝 공연장, 한류 테마파크, 한국전통호텔, 레지던스호텔, 스트리트몰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FEZ는 내년 상반기중 해당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이 산자부를 통과하게 되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12월쯤에는 착공에 들어갈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당지역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었으나 각종 사업이 수차례 유찰되는등 구체적인 사업의 진척이 없자 지난해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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