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통행이 많은 주요 건널목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H농협 사천시지부가 1700만원 상당의 스마트 그늘막 2개를 사천시에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기존접이식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고정형 파라솔은 수작업으로 인한 관리 애로와 함께 태풍 및 강풍 등에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반해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바람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 개·폐되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인력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LED 조명이 부착돼 있어 야간 보안등 기능도 한다. 특히, 여름 한낮에는 좌우로 퍼져 10명 이상의 시민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그늘막은 사천읍 우리은행 앞, 동금동 경남은행 건너편에 설치됐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선제적인 대응으로 여름철 폭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폭염저감시설 설치로 시민체감 안전생활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폭염 선제대응을 위해 버스승강장 양심양산 릴레이 운동, 안부전화 캠페인과 함께 사천바다에 서식하는 토종고래 상괭이를 도안한 부채 7000개를 추가 제작해 폭염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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