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승인금액 214조원…전년 동기 比 5.9% 증가

카드 승인건수도 10% 늘어난 55억 2000만건

온라인과 여행 관련 업종에서 지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14조 1000억원이다. 승인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5억 2000만건이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로 나눠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51억 8000만건으로 10.1%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39조 6000억원, 3억 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7%, 9.2%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6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47조원으로 6.4%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78대 22로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의류·신발 등 준 내구재와 보건·의료 서비스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다”며 “개선된 대기 질과 강수일 감소로 외부 활동이 증가했고,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여행 관련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8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5% 늘었다. 올 2분기 국내공항 여객수송은 3980만명으로, 전년 동기(3835만명)에 비해 3.8% 증가했다.
 

[자료=여신금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