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현지 채권시장에서 외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 발행자의 지위를 획득해 채권발행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CA는 각국 정부가 수출촉진 및 대외거래 지원을 위해 설립한 금융기관을 말한다.
그동안 멕시코 금융당국은 각국 중앙정부나 IDB, CABEI 등 국제개발은행에 한해 발행자 지위를 부여해 왔다. 수은은 지난해부터 멕시코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정부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받은데 이어 현지법령에 맞춘 채권 발행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수은이 멕시코 시장에서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7년, 금리는 7.93%로, 미 달러화 스왑 후 U$ Libor + 84bp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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