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대왕문어를 그대로?" 6살 유튜버들에게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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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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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뚜아뚜지 유튜브 채널인 '뚜아뚜지TV'에서 밝혀

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한 6살 쌍둥이 키즈 크리에이터 뚜아뚜지가 10kg 대왕문어를 통째로 먹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자, 아버지가 사과했다.

지난 5월 뚜아뚜지 유튜브 채널인 '뚜아뚜지TV'에는 '몸무게 15kg 쌍둥이가 10kg의 대왕문어를 먹었어요. 커도 너무 큼' 이라는 제목의 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쌍둥이의 아버지가 자르지 않은 대왕문어를 식탁 위에 올려놓자 쌍둥이들이 먹는 장면이 담겼다.

쌍둥이 아버지는 "너무 크니까 가위로 잘라줄까?"라고 물었지만 쌍둥이들은 거절했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방송 중간 문어 다리를 잡고 뜯어 먹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에 SNS에는 쌍둥이의 치아가 다 자라지 않았을 뿐더러, 성인이 소화하기에도 어려운 대왕 문어를 먹게끔 하는 건 일종의 아동학대, 가학 행위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결국 뚜아뚜지의 아버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아버지 친구 분에게 선물 받은 문어를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먹고 싶다고 해서 자르지 않고 주고 영상이 끝나고는 잘라서 다같이 먹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아 채널인 만큼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며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컨텐츠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뚜아뚜지 유트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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