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와그너가 17세이던 2008년 동료 존 코글린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는 2008년 6월 미국대표팀 훈련캠프 도중 파티에 참석했다. 와그너는 "파티를 마치고 잠이 들었다"면서 "내가 잠든 사이 코글린이 침실에 몰래 들어와 강제로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너무 무서워서 저항하지 못하고 잠이 든 척 가만히 있었다"며 "코글린은 22세의 청년이었고, 나는 17세 소녀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와그너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2006년 트리글라브 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 1위로 데뷔했다.
한편, 존 코글린은 지난 2012년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페어 2위했으나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페어 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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