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자문은 지난 수개월에 걸친 지역협의체 회의와 예비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현장자문을 거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도출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자문단은 충남지역 총괄조정가 1인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 2인, 해양수산 전문가 9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역주민, 지자체 담당공무원, 공단 사업 담당자 및 설계용역사 등도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어촌의 미래상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됐다.
사업대상지별로 서천군 송석항은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어항 접안시설 보강 ▲어항친수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및 진입로 정비 ▲김 체험장 조성 및 레스토랑, 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수산특화형, 재생기반형 어촌개발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송석항의 특산품인 김을 테마로 지역브랜딩과 연계된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태안군 사업대상지는 가의도북항과 가경주항 두 곳으로 111억을 투입한다. 가의도북항은 ▲방파제 연장 및 항내 암초제거 ▲아트디자인로 정비 ▲생태전망대 설치를 통해 지역민정주여건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가의도를 대표하는 은행나무와 육쪽마늘을 테마로 섬이야기 발굴(스토리텔링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경주항은 ▲접안시설 보강 및 물양장 확장, 안전시설 설치를 통해 어업인 정주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조개를 테마로한 ▲토피어리(topiary) 설치 ▲'조개부르기제'와 같은 민속어업체험 ▲독살체험장 조성 등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성공적인 국민휴양형 어촌마을로 도약할 계획이다.
공단 어촌뉴딜 300사업 담당자는 "모든 사업대상지가 지역주민 주도 하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어촌어항개발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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