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분 달러당 1197.0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2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196.5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 장중 1202.0원을 나타낸 2017년 1월11일 이후 최고가다. 2시31분 현재 환율은 1196.1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연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종가 기준 올해 최고점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위안·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5월17일(1195.7원)이었다. 이에 앞서 2017년 1월11일 1196.4원, 이틀 전인 1월9일 1208.3원으로 마감했었다.
이날 환율은 미·중 간 관세분쟁 여파로 전일보다 7.5원 오른 1196.0원에 개장한 후 달러 매도가 이어지며 119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오전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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