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 회의에서 총액 5조83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마무리됐다. 오후 3시 30분부터 본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저녁 7~8시께 추경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같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오신환 원내대표는 전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통화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여야는 추경 원안 6조7000억원에서 8천700억원이 감액된 5조8300억 규모로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여야 예결위 간사들은 이견을 빚어온 추경안 감액·증액 사업을 논의했고 이날 12시 20분께 합의점을 도출했다.
추경안 확정에 따라 국회는 기획재정부의 시트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오후 7~8시 예결위 예결조정소위 및 전체 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시트 작업 및 예결위 처리가 이뤄지는 동안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안건을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 3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한 ‘민생법안 141건’을 처리하고 중·러·일 규탄 결의안도 채택할 예정이다.
추경안 조정소위 주재하는 김재원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이 31일 오전 열린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조정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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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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