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453.83포인트(2.11%) 급락한 2108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36.00포인트(2.3%) 하락한 1531.35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닛케이는 1.5%안팍의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이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닛케이225지수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의결한 직후 낙폭이 2%까지 확대됐다. 무역전쟁으로 전자기기, 자동차 등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이번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일본 기업들의 주가마저 빠지면서다.
중국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예고 여파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하락한 2862.2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선전성분지수도 1.81% 하락한 9100.2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