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고조에 닛케이 2.11%↓... 中 증시도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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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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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 후 낙폭 확대

  • 상하이 1.6%↓, 선전 1.81% ↓... 美 추가관세 예고 영향

미·중 무역전쟁 재발 공포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등 악재로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일본 증시는 2% 넘게 폭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453.83포인트(2.11%) 급락한 2108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36.00포인트(2.3%) 하락한 1531.35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닛케이는 1.5%안팍의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이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닛케이225지수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의결한 직후 낙폭이 2%까지 확대됐다. 무역전쟁으로 전자기기, 자동차 등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이번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일본 기업들의 주가마저 빠지면서다.

이후 장중 한때 2.5% 넘게 하락하던 닛케이지수는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줄였다.

중국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예고 여파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하락한 2862.2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선전성분지수도 1.81% 하락한 9100.2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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