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차경제보복] 추락하는 원화값… 2년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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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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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원화값이 2년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08.3원에 마감했던 2017년 1월9일 이후 최고가다.

이날 환율은 미·중 간 관세분쟁 여파로 전일보다 7.5원 오른 1196.0원에 개장한 후 달러 매도가 이어지며 119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오전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2차 경제보복'을 감행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환율은 오후 2시1분 달러당 1197.0원에 거래되며 지난 5월2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196.5원)을 넘어섰고,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웠다.

환율은 지난달 2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가 본격화한 이후 한달여 만에 40원가량 급등했다. 한·일 갈등이 '강대강' 대치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11일(장중 고가 1202.0원)이 마지막이었다.

환율의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해졌다. 환율의 전일대비 월평균 변동률은 3월 0.21%에서 7월(1~17일) 0.36%로 커지는 추세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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