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제출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그러나 국회법상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표결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134명 의원이 제출한 국무위원 정경두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및 군 경계 실패, 해군 2함대 허위 자수 사건 등을 문제 삼아 정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여야가 합의한 7월 임시국회 일정에는 이날 이후 본회의가 잡혀있지 않다.
입다문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서 강연하기 전 자리에 앉아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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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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