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 도박감사조정국이 1일, 7월 마카오의 카지노 총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244억 5300만 마카오 파타카(약 3300억 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2% 증가)보다 크게 밑돌아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달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1~7월 누적 카지노 총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739억 5600만 파타카. 감소폭은 1~6월(0.5% 감소)보다 확대됐다.
1일자 신보에 의하면 호주의 투자은행 맥쿼리 그룹은 홍콩의 사회혼란 영향을 마카오도 받아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카지노의 일반 관광객 수입은 7월에도 증가해, 카지노 수입 감소가 홍콩 시위의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VIP룸에서 거래된 금액도 둔화되지 않았다면서, "6월에 주말이 다른 달보다 한번 더 많았으며, 이로 인해 수요가 6월에 집중된 것이 7월에 수입이 감소한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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