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2분기 실적은 비수기 수요 부진과 국토교통부 제재의 장기화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이며, 1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해 8월부터 항공기를 추가하지 못해 공급이 정체돼 있다. 여객수요 역시 더딘 일본노선의 회복과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국제선 탑승률의 하락은1%포인트에 그쳐 외형확대에 주력했던 경쟁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낮았다.
규제로 인해 단위 인건비가 증가한 점이 수익성에 불리했다. 항공기는 그대로지만 인력은 당초 계획대로 늘릴 수밖에 없었던 탓에 1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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