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로 환율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최근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은 실제 결제금액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11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상승은 해외 카드결제 고객에 손해로 작용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대금에는 결제 당일이 아닌 카드사가 해외 가맹점에서 전표를 매입하는 날에 최초로 고시되는 환율이 적용된다.
카드사는 통상 승인 3~4일 뒤 해외 가맹점으로부터 전표를 매입하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한 날과 결제 대금에 적용되는 날의 환율이 다르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200원 선을 돌파해 122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1200원을 웃돌면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며 “당국 개입에 따라 상승 폭이 줄면서 환율도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11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상승은 해외 카드결제 고객에 손해로 작용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대금에는 결제 당일이 아닌 카드사가 해외 가맹점에서 전표를 매입하는 날에 최초로 고시되는 환율이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200원 선을 돌파해 122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1200원을 웃돌면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며 “당국 개입에 따라 상승 폭이 줄면서 환율도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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