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뉴스통신사인 ANSA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무역 관계에서 호혜적 대우를 해주는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도쿄발로 타전했다.
ANSA는 이달 말 효력이 발생하는 이 조치로 한국 기업으로선 반도체와 휴대전화 액정화면, TV 등의 핵심 부품이 포함된 전략 물자를 수입할 때 일본 정부의 특별 인가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의 이번 조치에 따라 이미 날카로워져 있는 양국 외교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의 강경 대응을 '무역전쟁'이라고 표현한 이 매체는 미·중에 이어 두 번째 무역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아시아 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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