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용자와 시리가 나눈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그레이딩(Grading)’ 기능을 재검토하고 이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그동안 이용자와 시리와의 대화를 녹음해왔다. 음성 데이터를 시리의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음성 데이터는 시리 그레이딩을 통해 비식별 처리돼 애플로 전송된다. 애플은 이를 6개월간 음성인식 개선을 위해 보관, 활용한다. 최대 2년간 보관한다.

구글과 아마존의 경우 이용자들이 음성비서에 한 질문을 보고 직접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은 자사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녹음된 음성 대화를 분석하는 작업을 중단했다. 이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녹음된 이용자들의 대화 1000건이 유출된 사건이 있었던 후에 내린 조치다.
이미지 확대
![애플 로고[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3/20190803085935109988.jpg)
애플 로고[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