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경 심사과정에서 음주 행위가 드러난 김재원 위원장에게 엄중 주의 조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공보실 명의의 문자 메시지에서 "확인 결과 김재원 의원은 일과 시간 후 당일 더이상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 지인과 저녁 식사 중 음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 대표는 예산 심사 기간 음주한 사실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와중에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국회 및 정치권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 추경 심사' 논란이 일면서 김 의원과 한국당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당 차원에서도 현재 이 같은 모습에 송구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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