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구경방사포 '수평·변칙기동' 주장…'사진조작설' 의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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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8-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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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전날 쏜 발사체를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이라고 주장하면서 핵심 제원을 공개했다. 한미가 해탈 발사체의 실체를 놓고 한미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한 데에 대한 해명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시험 사격 목적이 방사포탄의 고도억제(저고도)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변칙(변칙기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탄두) 폭발위력 검증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이날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했지만, 궤도형 발사차량(TEL)과 발사관 6개로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후 다음날 공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 사진을 놓고 한미 군 당국이 '사진조작설'까지 제기한 것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핵심 제원과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이같은 사진 공개에도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기조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또다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 위원장의 시험사격 지도 소식이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 2019.8.3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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