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업계 최초 혼밥족 타깃 ‘스탠딩 바’ 도입

서서 간편하게 먹기 편해…총 48종의 소시지 요리 판매

한달 마다 콘텐츠 교체, 후속 2탄 ‘스탠딩 참치 바’ 예정

1인 가구 증가와 캐주얼한 트렌드와 간편식, 혼밥(혼자 먹는 밥) 문화 확산으로 백화점 식품매장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영업면적 95.2m²(28.8평) 규모의 ‘스탠딩 바(Standing Bar)’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본점의 경우 오피스가 집중된 상권으로, 스탠딩 바는 인근 회사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했다. 매장의 개발에만 6개월이 소요됐다.

이 스탠딩 바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메뉴를 바꿔 운영한다.

우선 내달 5일까지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 육가공 전문업체 ‘오뗄’과 협업해 ‘소시지 바’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스탠딩 바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

스탠딩 소시지 바에선 그릴링 소시지 29종과 중탕으로 조리한 프리미엄 소시지 4종 등 총 48가지의 소시지를 매장에서 직접 선택해 다양한 음료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또 소고기나 삼겹살, 양의 내장을 사용한 소시지로 만든 프리미엄 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소시지 바에 이어 내달 6일부터는 ‘스탠딩 참치 바’가 운영될 예정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본점이 시간에 쫓기는 회사원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 있고 혼밥 문화를 고려해 스탠딩 바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다이닝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