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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송도11공구에 2022년 조류휴식용 습지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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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8-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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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해안에 멸종위기 조류가 쉴 수 있는 습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이같은 계획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IFEZ는 당초 송도 11공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조류 대체서식지로 인공섬을 구상했다.

하지만 인공섬 예정지와 가까운 남동유수지에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인천시가 인공섬을 이미 조성했고 고잔동 습지에도 저어새들이 번식지를 꾸린 것이 확인돼 번식지로 쓰이는 인공섬 대신 휴식용 습지를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저어새


조류 대체서식지는 송도 11-2공구(매립중)와 11-3공구(매립 예정)의 남동쪽 해안에 길이 1.4㎞, 평균 폭 100m, 총 10㏊ 넓이로 조성한다.

이곳은 만조 때에도 바닷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는 습지 형태로, 인근 송도 갯벌에서 먹이를 먹은 새들이 휴식할 수 있다.

송도11공구 위치도[사진=IFEZ]


습지 한쪽에는 조류 연구와 관찰,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IFEZ는 환경영향평가가 심의를 통과하면 3년가량 소요되는 조류 대체서식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국내 19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 일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도요물떼새 등의 주요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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