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의 한 한과업체가 누룽지와 전통한과를 조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양군 소재 ‘인정한과’(대표 명문희)는 한층 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의 퓨전형 웰빙 간식 누룽지한과를 최근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면서 연일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다.
누룽지한과는 갓 구워 낸 누룽지에 갖가지 고물을 묻혀 쌀강정 같은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명문희 대표는 청양구기자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구기자와 지역생산 찹쌀만을 고집하면서 벌써 20여 년째 구기자한과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이다.
명 대표는 “한과는 명절상품 이미지가 강한 전통식품이다 보니 평소 소비층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와 전통음식인 누룽지를 이용해 연중 판매상품을 모색한 결과 누룽지한과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장재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신선하게 바꾸니 우체국쇼핑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규모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제품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정한과는 올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득활동 기반을 다지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누룽지한과 제조설비를 갖추고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시들해지는 전통식품 한과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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