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이달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 담임교사와 대체교사의 장기근속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확대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3년 이상 같은 어린이집 근무 보육교사에게 지급하던 수당(월 5만원을) 대상자를 1년 이상 3년 미만 근무자로 확대했다.
또 3년 이상 5년 미만과 5년 이상 근무시 각각 월 10만원과 15만원을 확대 지급한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장기근속수당 지급액 중 가장 높다.
남양주지역에는 650개 어린이집에 2660명의 보육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같은 어린이집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가 1070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이직률이 높다.
조광한 시장은 "보육교사의 잦은 이직은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감을 저해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한다"며 "장기근속수당 확대 지원은 보육교사의 이직률을 낮추고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정부지원 어린이집의 급여 차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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