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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곡물가격 5월 이후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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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8-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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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국제 곡물·설탕 가격 소폭 하락

지난달 국제 곡물·설탕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72.7포인트보다 1.1% 하락한 1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5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전월보다 1.1% 하락했다"면서도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3% 상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제 육류·유지 가격은 상승했지만, 곡물·유제품·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육류는 6월보다 0.6% 상승한 176.2포인트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양고기 가격은 아시아의 수요 강세와 오세아니아 공급량 감소로, 소고기 가격은 아시아 지역 수요 강세로 상승했고,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소폭 하락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유지류는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의 가격 강세가 팜유 가격 하락을 상쇄하며 6월보다 0.8% 상승한 126.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곡물 가격은 밀과 옥수수의 내림세에 6월보다 2.7% 하락한 168.6포인트를 기록했다.

밀의 경우 일부 국가의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출 공급량과 사상 최대치로 예상되는 올해 생산량이 가격 하락 압력을 가했고,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출 가용량이 늘어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안정세를 유지했다.

설탕 역시 6월보다 0.6% 하락한 182.2포인트로 나타났다. 세계 설탕 최대 생산국인 인도의 사탕수수 수확량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최대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의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을 제한하는 효과로 나타나 가격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며 "6월까지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설탕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새로운 추정치도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유제품은 버터, 치즈, 분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6월보다 2.9% 하락한 193.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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