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니 자카르타, 2025년부터 10년 지난 차량 운행불가...대기오염 개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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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8-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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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특별주의 아니스 바스웨단 지사가 2일,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자카르타 특별주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주지사 지시를 공포했다고 밝혔다. 차량 및 공장 배기가스 규제 등 7개 항목을 새롭게 공포되었다. 앞으로 10년이 지난 민간차량은 2025년부터 자카르타 주에서 주행할 수 없게 된다.

1일자로 주지사 지시 '19년 제66호'를 공포했다. 이 지시내용에 따라 조례 및 주지사령 등을 정비하게 된다.

앞으로 사륜 및 이륜차의 배기가스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차량이 배기가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공차량은 2020년, 민간차량은 2025년부터 10년이 지난 차량은 주 내에 주행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공차량에 대해서는 연내에, 민간차량에 대해서는 내년에 관련 조례를 공포한다.

■이륜차에도 번호판 규제를 검토
주지사 지시에는 홀짝수 차량 통행규제 확대안도 포함되어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동 규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구간은 총 32km이며, 향후 적용구간을 약 2배인 총 63.6km로 확대한다. 아니스 지사는 이르면 금주중에 적용구간을 공포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9월부터 정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샤프린 운수국장에 의하면, 이륜차도 동 규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당초 규제도입으로 인해 승용차 이용률이 줄고 대중교통의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이륜차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륜차도 대상으로 검토하게 되었다. 규제구간 중에는 주행차량 중 이륜차 비율이 73%를 차지하는 도로도 있다고 한다.

아니스 지사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 자동차(EV)는 홀짝수 규제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미세먼지 감소 위해
주정부는 주지사 지시를 바탕으로 '자카르타 클린 에어 2030'으로 명명된 로드맵을 작성한다.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2030년까지 1㎥ 당 25μg까지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카르타는 오랜 기간 동안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환경 포럼(Walhi) 및 그린피스 등 환경 단체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한 바 있다.

세계 대기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 에어 비쥬얼에 따르면, 세계의 대도시 공기질 지수(AQI) 랭킹에서 자카르타는 1일과 2일 이틀간, 최하위 1~2위를 다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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