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의 토로 "한일 관계 악화에 창작자도 피해…미유 곡 발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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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8-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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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통해 음원 발매 연기 안타까움 드러내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50)이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 다케우치 미유와 작업한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종신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와 우익의 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하고 '월간 윤종신'은 많은 고민 끝에 이 노래의 출시를 결국 연기하고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그릇된 판단과 사고, 그리고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그 사람들이 이런 생각지도 않은 창작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다"면서 "너무나도 애쓰고 노력했던 미유, 그 곡은 저도 정말 아꼈던 곡이라 안타까워 이 글을 남긴다"고 토로했다.

윤종신은 이 곡 대신, 원래 써둔 곡에 가사를 붙인 '인공지능'을 지난달 30일 7월호 곡으로 냈다.

한편, 다케우치 미유는 2009년부터 AKB48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최종 순위 17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 출연을 마친 미유는 팀을 나와 올해 3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했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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