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5일 대전 소재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부품·소재 국산화와 관련 "일본 수출 규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159개 품목 중 53개가 화학물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화학물질 안전과 직결된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 불산사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 등 대규모 화학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 기대는 한층 높아졌다"며 "긴박한 위기 상황에서 국민 안전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되고,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생기는 순간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신뢰와 공신력은 허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5일 대전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전국 유역별 환경청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산업계 지원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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