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임금상승이 주도한 '차이나 엑소더스' 분위기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소니, 아식스, 샤프 등 일본 기업들도 '탈(脫) 중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식스, 사무기기 업체인 리코등 일본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벗어나거나 다른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100억 엔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관세 대상인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카메라 등의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나머지 3000억 달러 제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해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때문에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져 중국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소니 뿐만 아니라 아식스, 리코 역시 중국 밖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CMP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28% 정도를 미국에서 얻고 있는 리코는 이미 지난 7월 초고속 프린터의 생산 기지를 중국 선전에서 태국으로 이전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식스 역시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아식스측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역별 생산량 조정 작업이 진행됐다며 아식스도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을 뒤따라 '탈중국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도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는 작지만, 생산기지를 중국이 아닌 베트남이나 대만으로 이전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SCMP가 전했다.
한편, 애플과 구글, 델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도 앞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중국 내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가 계속되면서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내 일자리감소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식스, 사무기기 업체인 리코등 일본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벗어나거나 다른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100억 엔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관세 대상인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카메라 등의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나머지 3000억 달러 제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해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때문에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업체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져 중국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SCMP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28% 정도를 미국에서 얻고 있는 리코는 이미 지난 7월 초고속 프린터의 생산 기지를 중국 선전에서 태국으로 이전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식스 역시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아식스측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역별 생산량 조정 작업이 진행됐다며 아식스도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을 뒤따라 '탈중국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도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는 작지만, 생산기지를 중국이 아닌 베트남이나 대만으로 이전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SCMP가 전했다.
한편, 애플과 구글, 델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도 앞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중국 내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가 계속되면서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내 일자리감소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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