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부일보는 담임교사 A씨로 인해 학생들이 정서적인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운흥초등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4학년인 B군과 C양이 A교사 때문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유인즉슨, B군은 수업 중 머리를 다쳐 아버지에게 전화해 병원을 갔다. 그랬더니 A씨가 '왜 아프다고 아빠에게 전화했냐' 식으로 질책을 했다는 것. 또 체육 시간에 매트에서 구르기를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해 다시 한다고 하자 A씨가 한 걸 본 적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혼냈다.
또한 A씨가 자신한테 혼났던 등 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C양이 글을 적자 자신이 언제 그런 말을 했냐며 지적까지 했다는 것.
결국 두 아이의 학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운흥초등학교 측은 "A씨는 B군에 대해 질책한 사실이 없고, 반성문도 자신의 의도대로 쓰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한다. C양 역시 질책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나가서 쫓아나간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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