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환율을 조작했다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자국 통화의 가치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이라고 불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듣고 있나? 이는 향후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심각한 위반"이라며 미국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달러당 7위안 선이 뚫린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1년 만의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로 중국을 압박하고 나온 상황에서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방식으로 반격을 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위안화 환율 급락시 우려되는 자본 유출 등의 부작용 때문에 7위안을 넘는 것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환율방어에 주력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중국 당국이 환율을 적극 방어하지 않고 ‘방관’키로 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가 현실화하자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자국 통화의 가치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이라고 불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듣고 있나? 이는 향후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심각한 위반"이라며 미국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위안화 환율 급락시 우려되는 자본 유출 등의 부작용 때문에 7위안을 넘는 것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환율방어에 주력해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중국 당국이 환율을 적극 방어하지 않고 ‘방관’키로 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가 현실화하자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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