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8호태풍 프란시스코 '대구·속초' 등 한반도 관통', 9호태풍 레끼마 '대만·중국'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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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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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호 태풍 프란시스코, 6일 오후부터 한반도 영향

올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와 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예상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8호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9호 태풍 레끼마는 일본 오키나와, 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를 거쳐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115km/h의 규모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태풍 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7일 오전 대구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하겠다. 이후 7일 오후에는 속초 북북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강한 비와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이틀간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발생한 9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레끼마가 오키나와 해상을 거쳐 8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해상을, 10일에는 중국 푸저우 해상, 11일에는 중국 상하이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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