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교단체와 일부 주민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됐던 축제이다.
이 때문에 올해의 축제장소는 조직위는 성 소수자 혐오 세력이 집회를 방해할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이다.
2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5일 '무지개In天(인천) 퀴어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8월 31일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슬로건에는 수많은 성 소수자들이 연대할 수 있도록 인천퀴어축제를 하나의 큰 별자리로 만든다는 뜻을 담았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지난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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