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새싹, '조현병' 환자 증상까지 완화...대체 어떤 성분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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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8-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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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새싹이 암 환자와 조현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브로콜리 새싹은 브로콜리의 씨앗 발아한 이후 3~4일 정도 되는, 본잎이 나오기 전의 어린 싹을 뜻한다.

새싹채소의 영양소는 2~3개월 자란 식물보다 약 20배에서 100배까지 풍부하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인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다 자란 브로콜리에 비해 브로콜리 새싹에 20~50배 더 많이 포함돼 있다.
 

브로콜리 새싹 효능 효과[사진=TV조선 '내 몸 플러스' 방송 캡처]



브로콜리 새싹에 많은 설포라판 성분은 만성염증 제거와 암세포 사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미세먼지 배출에도 좋아 기관지에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인지기능 향상의 효과도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특히 브로콜리 새싹은 조현병 치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브로콜리새싹 추출물이 조현병 환자의 뇌 속 화학적 불균형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가 전대상 피질에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 대비 3% 낮고,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인 시상에서는 8%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실험자들은 브로콜리새싹에서 추출한 설포라판 100마이크로몰이 든 캡슐 2개를 일주일동안 매일 한 번씩 먹었는데, 그 결과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적으로 30% 증가했다.

한편 브로콜리 새싹의 하루 권장량은 1~2g이다.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브로콜리 새싹은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 꼭 전문의와 상담하고 먹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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