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비상시 공매도 규제·가격제한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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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수습기자
입력 2019-08-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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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존재하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신동근 수습기자]


금융위원회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으로 금융시장 위기 발생에 대응한다.

6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비상계획으로 공매도 규제 강화와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를 제시했다.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와 자사주 매매 규제 완화도 꼽았다. 그는 "시장 상황에 맞는 정책을 선택해 신속·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이성적인 불안심리를 경계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지금까지 양호한 건전성에 힘입어 외부 충격을 조기 극복해왔다"며 "유동성 확대로 과매수가 발생하지도 않았고, 전 세계 주식시장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분쟁은 환율전쟁으로 번지면서 다시 악화일로에 들어섰다. 미국은 25년 만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미국 농산품을 사지 않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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