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는 6일 웹사이트 성명에서 항공노선, 운송력 배치 등 이유로 27일부터 베이징에서 하와이를 오가는 CA837/8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당 항공편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의를 표하며 구매한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고조된 가운데 나온 조치다. 중국이 관광객을 미·중 무역전쟁 무기 수단으로 삼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상하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직후인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추가적으로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어치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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