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국의 中 환율조작국 지정에 中·日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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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8-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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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닛케이 0.65%↓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중 간 무역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8포인트(0.65%) 내린 2만585.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으로, 종가기준 6월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6.65포인트(0.44%) 하락한 1499.23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환율로까지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지난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에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를 기록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 증시도 약세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4포인트(1.56%) 떨어진 2777.5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26포인트(1.39%) 하락한 885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3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1.04% 하락한 2만5800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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