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취합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긴급하게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자문위원들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경제정책 관련 참모들이 배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보다 정교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번 회의에 앞서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부회장급 경영인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업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번 사태와 함께 건의사항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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