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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일본 식민지배 있었지만 우리에게 해준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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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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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최근 한 집회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아무리 씹어도 저는 괜찮다"라고 밝혔다.

주옥순 대표는 엄마부대의 유튜브 채널인 '엄마방송'을 통해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주옥순'이 올라왔다"면서 "제가 일본대사관에서 (집회) 한 것 가지고 좌파 언론이 저를 씹어대는데 경제적 악순환을 물려주지 않을 수만 있다면 욕 좀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36번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에게 사과를 했으니 이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문재인 정권이 국가와 정상 간에 맺은 신뢰를 더 이상 깨지 말고 사과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옥순 대표는 방송 도중 '아줌마 일본의 혐한은 문제가 안 되고 대한민국 반일은 문제가 되냐'라는 댓글을 읽고 "왜 일본을 까냐. 일본은 우리를 도와주는 나라다. 과거에 식민지배는 있었지만 이후에 우리에게 해준 게 많다. 난 그 고마움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엄마부대는 보수성향 단체로 2013년 설립됐다. 엄마부대는 박사모,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설립 초기 봉사단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친박 성향의 시위활동을 많이 했다. 주옥순 대표는 2017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 의해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사진=엄마방송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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