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이스타 항공, 한·일 3개 노선 운항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9-08-06 22: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9월부터 10월말까지…"승객수 감소 영향 미친 듯"

한국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한·일관계 악화 등의 이유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3개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5일부터 청주-삿포로 노선, 9월6일부터 청주-간사이 노선, 9월18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3개 노선의 운항중단은 10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이어진다. 

이스타항공은 인천과 삿포로, 가고시마, 나하 사이를 운항하는 운행편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항공사 측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한일 관계의 악화로 일본 방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경제적 보복에 나서자,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반일 불매운동일 일고 있다. 

이에 일본으로 가는 항공노선 이용객이 크게 줄어 항공사들의 수익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후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사가현으로 가는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과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등도 일부 구간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한편, 일본 지방정부와 관광당국은 최근 한국 관광객의 감소에 우려를 표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