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中위안화 환율, 안정세 회복...뉴욕증시 반등 다우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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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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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 위안화가 다소 안정을 되찾으면서 하락세를 일단 멈췄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312.66포인트(1.22%) 오른 2만6030.4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37.03포인트(1.30%) 상승한 2881.77에, 나스닥지수는 107.22포인트(1.39%) 올라간 7833.27에 마쳤다.

전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기는 걸 허용함에 따라 미국이 곧바로 강경조치를 취한 것이다.

다행히도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7위안 아래로 내리면서 양국 간 환율전쟁을 피했다.

이어서, 인민은행은 "오는 14일 홍콩에서 300억위안 규모의 중앙은행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시장은 좀 더 안심하는 안정을 되찾은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중 간 무역갈등이 해결 가능하단 입장이다.

래리 커들로우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는 9월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진 수 차례의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케이스 레너 선트러스트프라이빗웰스 수석마켓스트래티지스트는 "통상적으로 한달 간격으로 상황이 반전되곤 하는데, (이번 사태는 발생한지) 고작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즉, 앞으로도 수 차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2.16포인트(0.72%) 하락한 7171.6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90.55포인트(0.78%) 내려간 1만11567.9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9.27포인트(0.58%) 빠진 3291.6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90포인트(0.13%) 떨어진 5234.6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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