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누구길래 '불타는 청춘'서 언급? 현재 근황은?

조용원, 죽전의 한 카페에서 자주 목격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언급된 배우 조용원에 관심이 쏠렸다.

6일 방송된 ‘불청’에서 80년대 하이틴스타 조용원이 새 친구 찾기 특집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는 시청자가 보고 싶은 새 친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 선정 ‘보고싶다 친구야’ 첫 번째 주인공은 조용원이다.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고 불린 조용원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청순한 매력으로 각종 CF를 장악했다. 최성국은 조용원에 대해 “순백의 맑은 결정체”라고 설명했고, 최민용은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고 말했다. 강문영은 “(조용권과) 같이 활동했었다. 내면이 예쁜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억했다.

1967년생으로 올해 53세인 조용원은 1981년 미스 롯데 인기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정보학 박사 출신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용원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1984년 대종상, 아시아 영화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열 아홉살의 겨울’, ‘땡볕’,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여왕벌’, ‘먼 여행 긴 터널’ 등에 출연했다.

아역배우부터 성인 배우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조용원이 돌연 연예계를 떠난 것은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그는 화장품 광고 촬영을 앞두고 난 대형 교통사고로 얼굴을 50바늘이나 꿰매야 하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조용원은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그가 탄 차량이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자 조용원은 밖으로 튕겨 나가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게 됐다.

한편 이날 출연진들은 조용원이 죽전의 한 카페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고 무작정 죽전을 찾아 나섰다. 실제 해당 카페는 조용원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카페 사장의 도움을 받아 조용원과 가깝게 지내는 지인을 수소문한 제작진은 어렵게 해당 지인의 근무지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출연진들과 조용원이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인은 “조용원씨가 노출되는 것을 많이 꺼려한다”고 말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