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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수주 부진에 목표주가 10% 내려”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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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8-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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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7일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직전보다 10% 낮춘 3만5000을 제시했다.

2분기 한전KPS는 매출액 3283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제각기 3%, 13% 줄었다. 회사는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 608억원을 밑돌았다.

원전 부문 매출액은 계획예방정비 물량 감소와 정산지연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가량 감소했다. 화력 부문도 삼천포 등 노후 화력 기동 정지에 따른 영향으로 성장이 제한됐다.

영업이익은 사업량 감소에 따른 자재비 감소와 성과연봉 감소로 재료비와 노무비가 저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4% 감소했지만, 경비가 4% 늘면서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류제현 연구원은 “외형과 이익 성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평가가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라며 “국내 부문에서는 시장 부진으로 수주 잔액이 줄고 있고, 해외에서도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국내 부문에서 한전의 정비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화력 및 원전 부문의 매출액은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수주 잔액은 1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량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부진과 점유율 하락으로 실적이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부문도 수주 잔액이 줄고 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해외 부문의 수주 잔액은 1조4000억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비계열 물량에 대한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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