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전KPS는 매출액 3283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제각기 3%, 13% 줄었다. 회사는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 608억원을 밑돌았다.
원전 부문 매출액은 계획예방정비 물량 감소와 정산지연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가량 감소했다. 화력 부문도 삼천포 등 노후 화력 기동 정지에 따른 영향으로 성장이 제한됐다.
영업이익은 사업량 감소에 따른 자재비 감소와 성과연봉 감소로 재료비와 노무비가 저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4% 감소했지만, 경비가 4% 늘면서 수익성이 줄어들었다.
국내 부문에서 한전의 정비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화력 및 원전 부문의 매출액은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수주 잔액은 1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량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부진과 점유율 하락으로 실적이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부문도 수주 잔액이 줄고 있다. 류 연구원은 “1분기 해외 부문의 수주 잔액은 1조4000억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비계열 물량에 대한 수주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